이번주에는 회사(스타트업)에서 사내 발표를 했다.
발표를 좋아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내심 부담이 있었지만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큰 회사에서는 발표 기회가 있을때 기술적인 성숙도와 깊이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의 경우 엔지니어, 개발자가 아닌 전 직군에 사람들이 모여 기술적인 내용에 힘을 많이 뺐다.
사실 발표는 나에게 무척 어려운 일이다.
남들 앞에서 나의 생각을 발표한다는 것은 부담도 많이 되고 내향적인 나에게 꽤나 부담스러운 일이다.
이번 발표를 하고나서 발표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과 욕심이 들었다.
발표를 들으러오는 청중도 발표를 준비하는 나도 결국 소중한 시간을 쓰는 것이기에 더 많은 가치, 의미 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발표를 그냥 잘 끝낸다에 그쳤다면, 이제는 본질에 조금은 더 집중하고 싶은 생각이다.
청중이 무엇을 궁금해하는지? 어떤 가치를 전달받고 싶은지?에 초점이 가야할 것 같다.
오늘 마침 책을 읽는데 아래와 같은 구절이 와닿았다.
잘하지 못하는 것을 잘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싫어하는 것, 잘하지 못하는 것에 방해받는 상황에서는 잘하는 것에 집중할 수 없다.
[멘탈의 연금술]
엔지니어로써 기술적인 역량, 개발 실력, 아키텍처를 구상하는 능력은 굉장히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잘하지 못하는 것에도 채워나가고 집중해야한다는 것을 요즘 많이 느끼게 된다.
'리더쉽', '발표', '커뮤니케이션' 등.. 개발 이외의 역량들도 굉장히 중요해지는 것 같다.
특히 대기업에서 보다 스타트업에서는 개인의 역할과 영향력이 범위가 훨씬 더 크다고 느껴진다.
이러한 환경일수록 더더욱 잘하지 못하는 것들을 채워나가야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발표의 역량과 리더쉽의 역량이 익숙하지 않을때는 어떻게 채워나가야할까...? 라는 고민이 요즘 많다.
이 고민에 대한 좋은 방법, 선배들의 노하우, 먼저 고민해보고 겪어본 사람들의 노하우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개발자 스타트업 3개월 회고 (2) | 2024.12.29 |
---|---|
스타트업 개발자 느낀점2 (feat. 2달) (2) | 2024.12.09 |
개발자 스타트업 1주차 느낀점 (1) | 2024.10.05 |
티스토리 첫 게시물 (1) | 2024.08.16 |